살(殺)은 강해지고, 생조(生助)는 약해진다.
겨울의 기본적인 모습이다. 살(殺)이 강해진다는 매사에 피해가 확장되는 방향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사소한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얼마 전 압구정 한식집 '한일관'의 대표가 개에 물렸다가 일주일만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CCTV 영상을 보면 엘레베이터에서 이웃집 개가 갑자기 달려들었고, 주인은 다리를 물린뒤 별것 아닌듯 툭툭 털고 나갔다. 하지만 그는 일주일 뒤에 패혈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아직도 사망 원인을 두고 '개에 물린 상처' 때문인지 '병원에서의 2차 감염' 때문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다. 확실한 건 이런 경우를 두고 '살(殺)이 끼였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누구나 부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 말하는 살(殺)의 개념도 그렇다. 따지고 보면 도화살, 역마살, 형살 등이 그러한 개념이다. 그런데 이건 이러한 개념을 나쁘게 바라본 당시의 시대적 산물일뿐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도화살은 이성(異性)을 매혹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게 나쁜건가? 이건 재능에 다름아니다. 물론 이를 꽃뱀이나 제비처럼 나쁘게 쓸수도 있다만 연예계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하는 배우·가수도 있다.
역마살. 돌아다니는 운명이 나쁜건가? 국가적 장벽이 낮춰지고 지구촌 시대가 도래한 지금, 역마살은 살(殺)이 아니라 복(福)으로 여겨진다. 역마가 한 둘쯤은 있어야 국제적인 업무도 힘들이지 않고 능숙하게 처리한다.
형살. 이건 좀 그렇기는 하다. 하지만 군인 검찰, 경찰과 같은 통제기관에 들어가 수완을 발휘하는 사람이 된다면 형살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
겨울을 큰 탈없이 보내는 한 가지 방편은, 이러한 살(殺)들을 긍정적인 영역으로 끌어와 승화(Sublimation)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살의 영향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긍정적인 반작용도 커진다.
이 시기에는 직업적인 이동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예를 들어, 평소 우울증이 좀 있는 사람이 있었다고 치자. 기본적으로 우울질인 사람은 맡은바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운이 꺽여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우울질이 자꾸만 발현된다. 주변사람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리거나 괴롭히거나 등등.
그렇다면 잠시 휴직을 하고 공부를 더 하는 걸 권한다. 공부야 말로 우울한 내면을 가다듬고 장점을 살려 높은 학문적 성취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도피장소다. 공연히 회사에서 사람들과 피해를 주고받는것 보다는 이것이 낫다.
물론 '최적의 도피장소'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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