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대해 너무 나쁜 말만 한 것 같다. 긍정적인 이야기도 해야겠다.
겨울은 우리 삶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훈련과정이다. 거친 파도 없이는 훌륭한 선원도 없듯이, 살면서 폭풍 한 번 맞지 않은 인생은 온실 속 화초에 불과하다.
또 겨울을 의미있게 보낸 사람은 봄이 왔을 때 빅뱅(Big bang)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된다. 겨우내 응축됐던 에너지가 터지기 때문이다.
배우 설경구는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명으로 지냈다.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며 힘겹게 보냈다. 하지만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박하사탕(1999) 한 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대사 한 마디에 10년 무명의 설움이 한방에 씻겨내려간다. 기찻길에서 자살하는 장면에서 그동안 응축됐던 에너지가 폭발한다. 이 장면이 설경구의 인생을 바꿨다.
설경구가 겨울을 의미없이 보냈다면 역전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그는 오랜세월 임계치까지 에너지를 응축시켰도 때가 되자, 터진 것이다.
태양과 같이 되고 싶다면 겨울을 의미없이 보내지 말라. 목성에 만족해선 안 된다.
겨울은 에너지를 축적하고 모으는 시간이다. 침잠히면서, 힘을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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